섬유산업은 대한민국 경제사에 찬란한 역사를 새겼습니다. 1987년 단일 산업 최초로 100억 달러 수출을 달성하며 국가 경제 발전의 주역으로 당당히 자리매김한 순간이었습니다. 1994년에는 섬유직물이 단일 품목으로 100억 달러 수출의 문턱을 넘으며, 우리나라 산업 역량의 깊이를 전 세계에 보여주었습니다.

오늘날 섬유산업은 변화하는 시대적 흐름 속에서 새로운 도전에 직면해 있습니다.

글로벌 공급망 붕괴, 대외적 불확실성 증가, 그리고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의 '3고' 현상은 우리 경제 전반에 위기와 도전을 가져왔습니다. 특히 섬유 제조 현장의 인력난, 에너지 및 원자재 가격 상승은 미들스트림 섬유기업들의 경쟁력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는 동시에 혁신의 기회입니다. 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새로운 기술과 시장 트렌드를 포착하는 기업들은 위기 속에서도 성장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것입니다.

협회는 디지털 전환 시대에 발맞춰 제조 공정의 자동화와 3D 텍스타일 구현을 앞장서고 있으며, 탄소 중립 실현을 위한 공정 저탄소화 및 친환경 인증 지원을 적극 추진하고 있습니다. 또한 고부가가치 섬유 소재 개발과 다양한 해외 프리미엄 섬유 전시회 지원을 통해 우리 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협회는 미들스트림 섬유기업들의 지속적인 성장과 함께하며, 글로벌 시장 선도를 위한 지원과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